Award Letter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학교마다 형식은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비슷한데요, 지난 봄방학때 제일 먼저 이메일 통지서를 보낸UT Austin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UT는 Financial Aid Website(CASH)를 들어가서 학교ID와 Password를 입력하면 자기에게 주어진 학자금 지원내역이 학기별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항목별로는 크게 장학금(Scholarship), 학비보조금(GRANT) 대출금(Federal or State Loan), 근로장학금(Work-Study)으로 나누어집니다. 장학금은 주로 신입생때 받는Top 10% Scholarship, President Scholarship, National Merit Scholarship등으로 구성이 되지요.
저소득층 자녀에게 주는 학비보조금(Grant)은 주는 기관에 따라서 Federal, State, Institutional Grant로 나뉘는데, 정부나 학교에서 거저 주는 큰돈이라서 학비를 정산해서 낼 때까지 실감이 안나신다는 부모님들도 더러 있습니다. 도넛가게를 운영하시는 한 부모님은 큰딸의 학비로 만불을 보조 받았는데, 그날부터는 매일 보는 손님들이 너무나 고맙고 다시 보이더래요. 이 손님들이 낸 세금으로 우리딸이 공부하는구나 싶어서요. 미국에 와서 손해보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조금이나마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이때가 아닐까요.
대출금은 학생이름과 부모이름(PLUS Loan)으로 주어지는데, 원하지 않는 경우는 안받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 앞으로 나오는 대출금은 졸업후 6개월 후부터 갚고, 부모님 이름으로 받는 대출금은 모기지처럼 원금, 이자를 바로 내셔야 합니다.
근로 장학금은 재학중에 캠퍼스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학비를 충당하는건데요, 공부하기도 바쁜데 언제 일하겠느냐고 마다 하시는 분도 많지만, 경력을 중요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Work Experience가 비어있는 GPA 4.0졸업생보다는 학업과 일을 동시에 병행하며 GPA 3.5를 유지한 학생이 당연히 선호되지 않을까요.
자 이제 다시한번 Award Letter를 찬찬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꼭 To-Do List를 확인하시고 더 이상 필요한 서류나 절차가 없는지를 체크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